상세정보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

저자
전희주 저
출판사
혜화동
출판일
2019-07-17
등록일
2019-09-06
파일포맷
EPUB
파일크기
22MB
공급사
YES24
지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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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 보유 2
  • 대출 0
  • 예약 0

책소개

고마워, 열심히 살아 줘서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낸 당신에게 보내는 위로


그녀는 그저 집에 꽃을 꽂아두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꽃을 받아 본 게 언제이더라. 결혼해서 아기를 낳고 난 다음에는 아이를 제시간에 어린이집에서 데려오는 엄마인 게 중요해져 버린 삶. 동네를 기웃대며 꽃집 찾기를 며칠. 드디어 회사 근처 전철역 앞 작은 트럭에서 꽃 한 다발을 샀다. 버스 안에서 시달려 지친 꽃을 빨리 꽂아주고 싶은데 꽃병이 없다. 온 집안을 뒤져 겨우 찾아낸 건 시어머니가 준 돼지감자 장아찌 유리병뿐이다. 전희주 작가는 첫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의 「꽃병 모험기」의 주인공은 ‘나’란 존재보다 ‘엄마’, ‘아내’란 이름으로 정신없이 살다, 기껏 꽃 한 다발 사지만 꽂아둘 곳이 아이러니하게 시어머니가 준 장아찌 유리병뿐인 워킹맘이다. 라디오 프로그램의 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한 저자는 책에 「꽃병 모험기」 외에도 서툴고 외로워도 열심히 하루를 보내는 이들에 대한 이야기 17편을 수록했다.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보험 하나 들어달라는 말을 하려 하지만 차마 입을 떼지 못하는 남자「세월이 가면」, 늘 사고치는 동생과 엄마의 뒷수습을 해주는 가난한 은행 노릇에 지친 여자「경고 : 저수지 내 출입 금지」, 누군가 자신의 이름을 불러주기를 바라며 하염없이 흔들리는 대나무를 바라보는 여인「바람이 부르는 이름」, 헤어진 그 남자와 먹었던 해파리냉채를 찾아 사랑의 의미를 곱씹으며 여자「나의 외로움에, 건배」, 자신이 떠난 후 혼자 남을 딸을 위해 자신에 대한 것들을 하나둘 로봇에게 기억하게 하는 아빠「부탁해 1450」 등 책 『오늘도 일용할 고단함』에 등장하는 이들은 소위 화려한 삶을 사는 이들이 아니다. 직장에서 치이기도 하고, 지금 하는 일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하기도 하고, 가족에게 상처 받기도 하고, 나이 들어가는 부모를 보며 마음 아파하기도 하고, 누군가 자신의 존재를 알아주기를 기대하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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