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조태영 수필가의 두 번째 수필집, <행복부메랑>에 상재된 작품 면면에서는 온아우미(溫雅優美)가 흘러넘친다. 유구하지만 평범한 생명력의 역사인 한 인간의 삶 가운데에서 우러나오는 따뜻한 일상에의 시선과 소박하되 진실 된 사유가 우아하고 단정한 문체로 형상화된 이번 작품집에서 우리는 수필의 본연적 아름다움을 행복 부메랑으로 마음껏 되돌려 받을 수 있다.
작가의 붓 가는 대로의 행로는 어린 시절, 젊음, 노년의 일상에만 머무르지만은 않고 사회 현상, 세계, 우리 후손의 미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을 가고 싶은 대로 따라간다. 빛나는 청춘과 치열했던 장년을 건너 이제 팔부능선에 올라선 그가 돌아보는 그 모든 곳에는 아름다움이 있고 사랑이 있고 희망이 있고 긍정이 있다. 깊은 내공과 연륜의 힘으로 삶을 곱씹어, 이렇듯 고이 음미할만한 관조의 맛을 이끌어낸 이번 수필집에서는 온화한 미소, 낙천성과 여유의 미덕이 살아있는 수필의 향기뿐 아니라 잔잔하지만 부드럽게 버무려진 번뜩이는 통찰과 지혜도 있어 빼어난 수필 본래의 맛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목차
책을 내면서
축사 - 삶의 내공이 아름답습니다│장호병 (사)한국수필가협회 이사장
1부 홍시
소나무의 수난 / 영원한 안식처 / 행복했던 숲길 여행 / 여행과 휴식
봄이 오는 소리 / 진달래꽃이 피면 / 건강 챙기기 / 제사의 추억
홍시 / 푸근한 둥근 달 / 느릅나무의 결기 / 창 / 갠지스강에서 맞는 일출
마음이 머무는 곳 / 꿈보다 해몽 / 아침 까치 소리 / 노년이 행복이다
2부 따듯했던 어느 봄날의 추억
어머니날 / 수영 실력 겨루기 / 나이테 / 성당 반 모임 / 기분전환
따듯했던 어느 봄날의 추억 / 빛바랜 사진 한 장 / 땅따먹기
우리들의 아지트 / 고생은 사서도 한다 / 함께 파이팅 / 엷은 미소
커플링 / 어머니의 고백 / 아내의 고마움 / 친구를 그리다
3부 시소 타는 인생
배낭 메고 비행기에 오르다 / 사마귀의 교훈 / 미신의 벽을 허물다
일등과 꼴찌의 경계 / 시장 엿보기 / 배려 / 자랑스러운 상처 / 허물
이제 성경을 가까이 하세요 / 시소 타는 인생 / 행복 부메랑
호랑이 눈빛 / 삶의 흔적 / 묵상 / 기도의 손 / 고통은 축복이다
4부 양심 타령
웃음에 대한 소고 / 인성교육이 별거인가 / 괜한 걱정 / 양심 타령
가꾸는 보람 / 전쟁이 나던 해 / 사랑의 문 / 오해 / 할아버지 그림자
맷돌 앞에서 / 푸른 잔디를 누비며 / 여행에서 맛보는 행복 / 무관심
고독의 주범 / 마음의 거울 / 고추장남 / 설 자리가 없다
5부 살갑게 대하는 남자
기분 좋은 또 하루의 출발 / 망설임 / 다짐하는 삶 / 초조했던 가을의 캠퍼스
흔들리는 마음 / 혼자 즐기기 / 나이 들고 보니 / 꿈같은 생각
생각 없는 사람들 / 귀동냥에 쪽박 / 일기장 속의 추억 / 푸근한 미소
여행원과 통장 / 나의 허물 / 자족하는 마음 / 내 인생에게 / 살갑게 대하는 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