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꿈결처럼 아련한 38가지 클래식 이야기
“클래식, 달콤 쌉싸름한 인생을 읽다”
대한민국 최고의 클래식 평론가 홍승찬 교수가 조근조근 들려주는 클래식 이야기. 빠르고 치열한 세상에서 음악을 통해 서로가 좀 더 가까워지는 삶을 그리며 살아가는 그가, 이번에는 인생의 백만 가지 얼굴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38가지 클래식 이야기를 꿈꾸듯 노래하듯 펼쳐 놓는다.
무수한 세월을 지나온 클래식 명곡과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한 음악가들의 삶, 더불어 누구도 알지 못했던 무대 뒤편에는 달콤 쌉싸름한 우리네 삶의 모습이 오롯이 담겨있다. 저자는 200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낭만적인 사랑을 보여준 바그너부터 절절한 고독을 노래한 말러의 가곡에 얽힌 이야기까지, 인간사의 달콤 쌉싸름한 희노애락이 빚어낸 클래식의 장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또한 흔히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고전 음악은 물론 비틀스나 퀸 등 전설적인 팝 아티스트를 비롯해 한국 대중음악계의 거인 신중현과 유재하 그리고 중국과 일본의 전통 예술 등 세월을 넘어 ‘또 하나의 클래식’으로 자리매김한 선율들을 들려주며 바쁜 일상을 잠시 멈추고 인생을 찬찬히 음미해 볼 것을 제안한다. 때로는 드라마처럼 극적이고 때로는 꿈결처럼 아련한 이야기들을 통해 그저 인생이 빚어내는 하모니에 귀 기울여보자. 어느새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노크하는 클래식과 함께 활기차고 담대한 삶을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다.
목차
Allegro Giocoso 빠르고 즐겁게
바이올린의 영원한 맞수_ 과르네리와 스트라디바리
아내에게 바친 최고의 생일 선물_ 〈지그프리트의 목가〉
기차를 사랑한 음악가들 이야기_ 음악은 기적(汽笛)을 타고
무대에서도 인생에서도 필요한 단 하나_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때로는 바보의 노래가 더욱 아름답다_ 세상에서 가장 쉬운 오페라
지휘자는 무엇으로 마음을 움직이는가_ 줄리니, 하이팅크 그리고 바렌보임
하늘을 이고 있는 호수 위 오페라 무대_ 브레겐츠 페스티벌
Tribute to Shin Joong Hyun_ 세상에서 하나뿐인 기타, 하나뿐인 소리
역사가 있기에 오늘이 존재합니다_ 세계 최고의 공연장 카네기홀
Grazioso 우아하고 부드럽게
가지지 않아 아름답고 머물지 않아 향기롭다_ 말러 가곡 〈나는 세상으로부터 잊혀지고〉
가장 아름다운 음악은 ‘함께하는’ 음악입니다_ 어느 바이올리니스트 이야기
우리 산책할까요?_ 알고 보면 재미있는 그들의 산책 습관
그는 시냇물이 아니라 바다였다_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
진정한 낭만의 정수_ 브루크너의 〈교향곡 4번〉
음악사의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_ 차이콥스키와 폰 메크 부인
당신이 받게 되는 사랑은 당신이 베푼 사랑과 같다_ 비틀스 그리고 애비로드
때로는 그 같은 넉넉함이 필요합니다_ 비올리스트들의 쉼터, 비올라 조크
위로하러 오시니 그 뜻대로 이루어지리라_ 오라토리오 〈메시아〉
대담한 도전과 창작의 영혼_ 유재하를 추억하며
Lamentoso 비애에 젖어
꽃이 피고 저 혼자 지는 일 같습니다_ 진정한 신뢰는 짝사랑과 같다
슬픔은 형벌인 동시에 축복이다_ 고레츠키의 〈교향곡 3번〉
자유로운 그러나 고독한_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습니까
누구나 마음껏 존중받는 세상을 위하여_ 프레디 머큐리 그리고 차이콥스키
가장 큰 사랑은 용서랍니다_ 쇤베르크의 〈정화된 밤〉
작곡가의 영혼이 깃든 정원_ 윌리엄 몰튼의 ‘라 모르텔라’
세월이 흘러도 사랑은 남는다_ 경극 〈패왕별희〉
바흐의 삶이 담긴 마지막 작품_ 〈저는 이제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오늘을 있게 한 당신을 기억합니다_ 낙촌(樂村) 이강숙
Con Bravura 대담하고 활기차게
음악이 만들어낸 놀라운 기적_ 콘세르바토리오 그리고 엘 시스테마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_ 부활을 노래한 말러의 〈교향곡 2번〉
그들의 저력에는 이유가 있다_ 21세기 클래식 음악의 메카, 핀란드
공연장의 CEO는 무엇을 지녀야 하는가_ 에스플러네이드 그리고 벤슨 푸아
전쟁의 참상에서 희망으로 피어난 음악_ 쇼스타코비치의 〈레닌그라드〉
시대를 앞서간 우리나라 최초의 뮤지컬_ 〈살짜기 옵서예〉
누구나 꿈꾸는 세상을 꿈꾸다_ 〈헤이 주드〉 그리고 〈비긴 어게인〉
옛 것으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다_ 브람스의 〈교향곡 4번〉
아름답게, 맑게, 정직하게_ 일상과 함께 숨 쉬는 예술, 다카라츠카
세대를 넘어도 이어지는 정신_ 작곡가 이흥렬과 〈진짜 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