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 아이에게는 어떤 고전을 읽혀야 할까?
부모들은 막막하다. 아이에게 고전을 읽히면 좋다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좋은지, 아이에게 어떤 작품을 어떻게 권해야 할지, 그저 읽히기만 하면 되는 건지 누구도 알려 주지 않는다.
이런 부모들을 위해 저자인 안진훈, 김혜진은 『고전은 내 친구』를 통해 지난 10여 년의 고전 교육을 바탕으로 고전이 아이들의 두뇌 발달을 어떻게 돕는지, 어떤 고전을 읽어야 하는지 밝힌다. 또한 아이들이 소극적인 책 읽기를 넘어 적극적인 책 읽기를 하는 방법과 44편의 동서양 대표 고전을 통해 고전을 어려운 책이 아닌 친구처럼 친근한 책으로 느끼도록 한다.
고전은 지식을 직접 알려 주기보다 지식을 다룰 수 있는 안목을 키워 주는 책이다. 정보와 지식이 밀려드는 시대에서 정보를 알아보는 충분한 기준이 없는 아이들은 휩쓸려가기 쉽다. 고전을 읽은 아이들은 이런 세계에서 중심을 잡고 살아가는 데 필요한 확고한 안목을 키워 나갈 수 있다.
목차
저자의 글
아이보다 엄마가 먼저 읽어야 할 고전 티칭 가이드
PART 1. 고전이 알려 주는 인간의 본성
내가 세상에서 제일 지혜롭다고? 그럴 리 없어 · 플라톤, 『소크라테스의 변명』
임금님은 포커페이스 · 한비, 『한비자』
인간은 노력하는 동안 방황하기 마련이야 · 괴테, 『파우스트』
결국 악과 싸우는 것은 악에 불과해 · 윌리엄 골딩, 『파리대왕』
까마귀가 날면 배 떨어질까? · 데이비드 흄, 『오성에 관하여』
인간은 희망을 기다리고 또 기다리는 존재 ·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눈을 가리면 왜 양파가 사과처럼 느껴질까? · 르네 데카르트, 『성찰』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해 악한 사람의 돈을 뺏는 건 죄일까? · 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내가 따뜻하다고 느끼면 따뜻한 걸까? · 프랜시스 베이컨, 『신기관』
자비의 리더십 VS 두려움의 리더십 · 니콜로 마키아벨리, 『군주론』
공자도 지키기 어려워한 덕목 ‘중용’ · 자사, 『중용』
사람을 시험하려면 ‘권력’을 갖게 하라 · 윌리엄 셰익스피어, 『맥베스』
혼자선 도덕적, 모이면 비도덕적? · 라인홀드 니버, 『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
사회의 질서는 ‘괴물’ 때문에 유지됐다? · 토머스 홉스, 『리바이어던』
PART 2. 고전을 통해 배우는 삶의 지혜
우리는 모두 색안경을 끼고 있어 · 노자, 『도덕경』
어린왕자에게도 SNS 친구가 있었다면? ·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아첨하는 딸과 진실한 딸 · 윌리엄 셰익스피어, 『리어왕』
공자는 폴리페서를 어떻게 평가했을까? · 공자, 『논어』
시시포스는 정말 불행하기만 했을까? · 알베르 카뮈, 『시시포스의 신화』
왕의 법을 따를 것인가, 신의 뜻을 따를 것인가 · 소포클래스, 『안티고네』
힘을 쓸 때는 한 걸음 물러나야 한다 · 『주역』
달은 꿈, 6펜스는 현실 ·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세상을 다스리는 법은 자신을 다스리는 법과 같다 · 『대학』
위대한 개츠비가 정말 ‘위대했던’ 이유 ·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문제에서 벗어나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벽암록』
성공한 사람의 허영심은 그를 알아볼 수 없게 하지 · 로베르트 발저, 『벤야멘타 하인학교』
문제 앞에서 절망할 것인가, 혹은 정원을 가꿀 것인가 · 볼테르, 『깡디드』
행복할 수 있는 일을 찾아라 · 막스 베버, 『프로테스탄티즘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세 치 혀로 흥한 사람, 세 치 혀로 망한 사람 · 플루타르코스, 『수다에 관하여』
PART 3. 고전으로 세상 읽기
아빠는 ‘현금지급기’ · 프란츠 카프카, 『변신』
된장녀 VS 된장녀라고 부르는 사람들 · 존 스튜어트 밀, 『자유론』
50년 전에 예고된 화학 물질의 재앙 · 레이철 카슨, 『침묵의 봄』
노력 없이 얻은 법은 황새가 데려온 자식과 같다 · 루돌프 폰 예링, 『권리를 위한 투쟁』
일본을 움직이는 근본적인 힘 · 루스 베네딕트, 『국화와 칼』
잘 노는 사람이 성공한다 · 로제 카이와, 『놀이와 인간』
빈민 어린이 합창단의 기적 · 순자, 『순자』
병든 세상에 중독된 사람들 · 루쉰, 『아큐정전』
역사는 사실일까, 선택된 것일까 · 에드워드 카, 『역사란 무엇인가』
경제를 바라보는 창조적 시선 · 애덤 스미스, 『국부론』
자연은 인간의 필요를 채워 주지만 탐욕은 채울 수 없다 · 에른스트 슈마허, 『작은 것이 아름답다』
눈앞의 현실, 보이는 게 전부는 아니다 · 허먼 멜빌, 『모비딕』
한 손이 아닌 두 손으로 살아가기 · 에리히 프롬, 『소유냐 존재냐』
철학 없는 교육, 피폐한 아이들 · 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죽는 순간에도 웃을 수 있었던 이유는? · 토머스 모어, 『유토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