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권의 기억 데이터에서 너에게 어울리는 딱 한 권을 추천해줄게
“책이 아니라면 이 모든 게 가능했을까?”
인생이 어려워질수록 더 멀리 나아가고픈 용기에 대하여
도쿄 서점원의 일탈과 모험이 그린 짜릿하고 뭉클한 세계
도쿄의 베테랑 서점원, 하나다 나나코가 남편과 별거 후 최악의 시절을 통과하며 쓴 좌충우돌 성장 에세이다. 만남사이트 「X」를 통해 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며 보낸 1년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내가 모르는 세계를 조금 더 알고 싶어.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 새로운 내가 되어 건강히 살고 싶어.’
이 책은 인생이 어려워질수록 더 멀리 나아가고 싶은 용기에 대해 말한다. 쳇바퀴 같은 일상과 ‘다들 그렇게 사는 거’라는 체념을 벗어던지고 위험하고 생경한 세계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그리하여 ‘모르던 나’와 ‘잊고 있던 나’를 되찾기까지 저자의 용감하고 눈물겨운 여행은 계속된다. 추천사를 쓴 사적인 서점의 정지혜 북디렉터는 말한다. ‘책과 사람은 하나의 우주’라고. 그리하여 그 두 세계를 연결하는 서점원, 하나다 나나코는 오늘도 간절하고 무모하게 두 우주를 유영하는 중이다.
2017년 8월부터 11월까지 온라인에 연재된 나나코의 글은 솔직하고 대담한 문체로 큰 화제를 모았으며, 출간 이후 10쇄를 거듭하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읽을수록 용기가 차오른다'는 어느 독자의 후기처럼 삶이 불만스럽지만 엉거주춤 안주해 있는 사람들에게 인생의 방향을 살짝 트는 것만으로 유쾌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음을 저자는 몸소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