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엄마를 미워해도 될까요?』『욱하는 나를 멈추고 싶다』로 한국 독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만화가 다부사 에이코의 첫 번째 에세이. 여자로서, 엄마로서 겪는 고통과 어려움에 다각적으로 접근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직면하는 문제점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엄마라면 누구나 공감하지만 강요된 모성, 당연시되는 희생과 헌신, 사회가 원하는 엄마 노릇에 대한 압박감, 남성중심사회에서 겪는 차별 등 차마 말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풀어낸 저자 특유의 통쾌한 문체가 돋보인다.
목차
1장 - 여자에서 엄마로
엄마가 된다는 현실의 무게
출산 공포를 조장하는 선배 엄마들
남자들의 세계에 여자가 끼어들었다는 인식
엄마에게 보육원이 필요한 이유
‘아이는 항상 엄마와 함께 있고 싶은 법’이라는 말
가슴에 관한 불편한 진실
2장 - 좀 서툰 엄마면 어때
임신·출산 잡지가 만드는 좋은 엄마의 위력
‘그곳’은 대체 어떻게 씻으란 말인가
모유가 정말 좋기는 한가요?
우리 애 때문에 죄송해요
젓가락 좀 이상하게 쥐면 어때서
놀이터에서 캔 맥주를 마시는 아빠들
3장 - 여자인 내 탓?
집안일은 왜 여자의 몫인가
아빠는 되고 엄마는 안 되는 것
엄마가 항상 집안일을 해주는 환경에서 성장한 남자들
여자가 리더를 하면 안 되나요?
여자보다 우위에 서려는 남자의 강박증
[이웃집 토토로]가 기분 나쁜 이유
4장 - 나는 나, 너는 너
엄마는 왜 날 사립 중학교에 보냈을까?
아이에게 억울하게 상처 주는 것을 피하려면
굳이 꽃무늬 옷을 입혀야 할까?
엄마가 아이에게 쏟아부은 저주의 말
아이의 장래에 관한 위험한 망상
내가 늘어놓을 뻔한 쓸데없는 말
외동이 불쌍하다는 편견에 대해
엄마에게 벗어나기 힘든 이유
5장 - 엄마의 속마음
풍만한 여자의 품에 안기고 싶다
가마꾼의 엉덩이를 보고 생각한 것
무서운 아줌마가 되고 싶다
엄마도 사랑이 필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