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으로 가득하던 어느 날 폭탄처럼 찾아온 암 진단으로 삶의 마지막에 서게 된 한 엄마의 유쾌하고도 가슴 따뜻한 2년여의 기록. 죽음을 앞두고 네 살배기 딸 브리아나를 위해 카드를 쓰고 있다는 사연이 SNS를 통해 알려지면서 뜻하지 않게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열세 번째 생일, 결혼식 날,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 등 딸의 인생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순간순간에 전해줄 카드를 쓰는 헤더의 이야기는 미국 전역은 물론 세계 유수 언론에서 대서특필되었고,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수많은 이들에게 기쁨과 눈물,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했다. 스무 개의 카드를 통해 “곁에 없어도 함께할 거야”라는 약속을 지킨 한 평범한 엄마의 감동 실화!
저자소개
대학에서 심리학과 사회학을 전공하고, 2006년 결혼해 2011년 딸 브리아나를 낳았다. 한없이 다정한 남편, 사랑스러운 딸과 행복한 일상을 이어가며 부러울 것이 없었던 2014년, 돌연 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절망하기보다는, 새로운 두 번째 삶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으로 현실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한다. 끝없는 항암 치료를 견디며, 틈틈이 딸과 댄스파티를 열고, SNS에 암 환자의 모험담을 올리는 등 자신의 일상을 가감 없이 세상에 공개해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된다. 하지만 암이 빠르게 전이되면서 2년여의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는다. 이에 남은 시간을 딸과의 추억 쌓기에 집중하기로 마음먹고, 엄마로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카드에 적으며 목소리 녹음과 비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끔찍한 고통에도 발랄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 암 환자, 남겨질 딸에 대한 뜨거운 사랑을 담담히 카드에 남기는 엄마의 모습에 많은 이가 감동과 공감의 눈물을 흘렸다. 그렇게 그는 삶에 대한 강한 긍정과 희망을 일깨워주는 ‘의지의 아이콘’이 되었다. 하루에 한두 잔의 와인을 즐기고, 생명이 다하는 날까지 사랑하는 이들과 모든 순간순간을 가치 있게 보내고자 노력했던 그는, 49일 만에 이 책의 원고를 탈고했다. 그리고 50일째 되던 날 출판사에 원고를 넘긴 몇 시간 뒤 가족의 곁에서 평온히 숨을 거뒀다.
목차
프롤로그 자신의 죽음과 마주하는 일
첫 번째 카드: 브리아나가 직장을 그만두는 날에 하나를 넘어서면 새롭게 보이는 또 하나
두 번째 카드: 브리아나가 운전면허를 땄을 때 마법의 유효기간
세 번째 카드: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YOLO! 인생은 한 번뿐!
네 번째 카드: 아플 때 마음의 포옹을 나누는 일
다섯 번째 카드: 초등학교에 처음 등교하는 날에 결국에는 다 잘될 거야
여섯 번째 카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때 나를 기억하게 할 모든 것
일곱 번째 카드: 어른이 된 브리아나에게 격려가 필요할 때 지금이 아니면 안 되는 일
여덟 번째 카드: 용기가 필요할 때 중요한 것은 여전히 살아가고 있다는 것
아홉 번째 카드: 열세 번째 생일에 두 번째로 평범하되 새로운 삶
열 번째 카드 : 누군가와 이별했거나 운수가 나쁜 날에 울고 나면 더는 슬프지 않으니까
열한 번째 카드: 애완동물이 죽었을 때 죽음에 대처하는 각자의 방법
열두 번째 카드: 열여섯 번째 생일에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열세 번째 카드: 스물한 번째 생일에 어쩔 수 없지, 뭐
열네 번째 카드: 예비신부 축하 파티 날에 가끔은, 오직, 나를 위한 날을
열다섯 번째 카드: 아빠와 처음으로 술을 마실 때 내가 꿈꾸는 마지막 인사
열여섯 번째 카드: 결혼식 날에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열일곱 번째 카드: 열여덟 번째 생일에 내가 있고 싶은 곳은 네가 있는 이 세상뿐
열여덟 번째 카드: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열아홉 번째 카드: 희망이 필요할 때 경험이 곧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