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기
한소년은 시를 무척 좋아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수성이 풍부한 눈이 큰 겁쟁이였답니다.
아주 가난한 시골의 산골마을에서 자란 소년은 시인이 되고 싶었지만
배고픈 직업이라 포기해야만 했습니다.
물질에 노예가 되어 주식으로 깡통(빈털털이)을 차고
신용불량자가 되어 삶의 희망을 잃고 죽으려고도 했습니다.
항상 가족들에게 짐만 되는 어른아이의 내모습이 싫었지요.
이제는 "늘푸른자활의 집"이라는 치료공동체에서 삶의 희망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접어두었던 시인의 꿈을 이루고자 이렇게 나의 이야기(과거,현재,미래)를 시로 옮겨봅니다.
18편의 시를 써 보았습니다. 아마도 "늘푸른자활의 집"의 생활철학이 18가지여서 그렇게 했던것 같습니다.